서울거주 외국인 `깡통빌라` 전세사기 막는다… 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주택 임대차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심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주거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서울 외국인 주민 지원 센터에서 운영된다.

 

이 상담 서비스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등 총 7개 국어로 진행된다. 외국인들은 직접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기본 상담 후 필요시 글로벌 공인중개사와의 심화 상담도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상담 사진.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관부서와 협력을 통해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 내 293개국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 도시 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계약하는 것은 서울 살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쾌적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외국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상담이 필요할 경우 주말 상담도 검토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서울 외국인 포털(https://global.seoul.go.kr)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서울시의 노력은 외국인 주민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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