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온기나눔 김장대축제 개최…1만 7000kg 김치로 취약계층 지원

 

충남도는 15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자원봉사 활성화와 나눔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2024 충청남도 온기나눔 김장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자원봉사, 온기가득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김태흠 충남지사가 온기나눔 김장대축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 신기순 기자

 

올해 김장대축제는 자원봉사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가 주관한 첫 행사로, 더욱 뜻깊은 나눔의 장이 되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 1만 7000kg(6800포기, 1700상자)은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행사에서 “김장은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을 나누고 하나 되는 귀한 전통문화”라며, “유네스코가 2013년 김장을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도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함께 만든 김치는 겨울을 준비하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장대축제는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구성된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가 주도했다. 이 추진본부는 충남도와 도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적십자봉사회 충남협의회, 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도협의회,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등 다수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은 정성을 담아 김장을 나누며 도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고, 충남도는 지역사회 공동체 강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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